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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0118 오가사와라 여행 #5 오가사와라 마지막 날입니다. 정말 급하게 온 티가 팍팍 났지만, 그만큼 재밌고 배워가는 점도 많은 여행입니다. 마지막 날은 날씨가 맑은데.. 바람이 초속 15~17m입니다. 오 이런........ 맑아보이는 하늘과 다르게 엄청난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태풍 직전의 저기압하나가 근처에 생겼습니다. 후타미 항에도 안내문이 붙었구요. 비는 안오니까 이동에 지장은 없....을거 같습니다. 마지막날 역시도 교통수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치치시마에 렌트카 업체 두군데가 있는데, 한군데는 전화를 아예 안받았고, 나머지 한군데도 외국인이 탑승하는 경우 차량을 빌려주는게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쿠터를 빌리려고 했으나, 오가사와라 하하지마에서는 국제면허의 경우 그냥 제시만하면 스쿠터 렌트가 됐었습.. 더보기
200117 오가사와라 여행 #4.5 4.5는 사진이 많아져서 투어 도중 만난 혹등고래 사진을 따로 업로드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브리치 하는 고래는 건강한 새끼 고래입니다. 어미와 함께 수영하면서 열심히 점프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더보기
200117 오가사와라 여행 #4 오늘은 하루 통째로 투어를 하러갑니다. 오가사와라는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라 생각보다 행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허가된 가이드 동행 하에 상륙해야하는 미나미지마 같은게 대표적이죠. 그나마도 11월부터 2월까지는 식생 회복기간이라고 해서 미나미지마에는 입도할 수 없습니다. (연말 특별 기간 제외) 아쉽게도 저희는 입도 금지 기간에 갔기 때문에 미나미지마는 조륙만 하고 왔습니다. ^ㅅ^.. 투어는 치치지마에 있는 '오가사와라 관광'과 '파파야' 두군데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투어 가능 일자라던지 예약 가능 인원이라던지는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수 있으며 예약은 당연히 전화입니다. 저희는 서비스가 좀 더 좋다는 오가사와라 관광을 통해 예약했으며, 미나미지마 상륙은 제외입니다. 성인 1인에 1.. 더보기
200116 오가사와라 여행 #3 조금 촉박한 일정으로 하하지마에서는 1박만 하기로 합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급하게 온 여행이라 이거저거 준비도, 정보도 미흡해서 아쉽습니다. 교훈을 삼아서 다음 번 오가사와라 여행은 이번 여행을 토대로 더욱 완벽해질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오늘은 치치시마로 가기 전에 남쪽으로 가서 해변을 보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섬 남쪽으로 쭉 달리다보면 도로 종점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차도, 스쿠터도, 자전거도 없이 무조건 걸어야합니다. 소라게 주의 표지판 기념품샵에서 소라게 주의 스티커를 팔고 있는데 살까하다가 붙일데 없어서 안샀습니다. 집에 하치로쿠 스티커도 20장씩 남아있는데... 멀 붙여... 붙일데가 없다.. 도로 종점과 함께 각각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인데 들어가니까 야발.. 더보기
200115 오가사와라 여행 #2 전날 이즈제도를 지나면서 촬영한 석양 밤에 갑판에 올라가니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은하수와 함께 별하늘이 펼쳐져서 촬영을 시도해보았으나, 흔들림에 장노출은 어림도 없지 ㅋㅋㅋ 예전에 항해동안 타임랩스 한 영상을 보고 배에서도 은하수가 찍히나..? 싶었는데 다른가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HrCI9eSJGQ&t=4s 눈뜨고 할일이 없으면 보통 7층라운지나 갑판에 있게 됩니다. 2등 이코노미는 창문도 없고 흔들림도 심해서 있으면 잠만 자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답답해서 나와있습니다. 선내에 있는 모니터로 배가 어디쯤 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분명 반도 못왔었던걸 봤는데 밤새 다왔습니다. 하선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드디어 목적지인 오가사와라 치치지마(父島).. 더보기
200114 오가사와라 여행 #1 2020년 첫 여행지가 낙도 중의 낙도가 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부터 님들 오가사와라 갈래여?라고 말이 나오곤 했는데 서로 일정이 어긋나서 '니가 가면 나도 철면피깔고 간다'식으로 서로 우겨서 결국 출발 1주전에 배표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다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가사와라는 치치시마 극히 일부 숙소를 제외하면 숙소, 렌터카, 렌탈바이크, 투어 등 모든 것이 전화를 통해서 예약이 진행됩니다. 인터넷에 예약 사이트가 안나온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전화를 합시다. 영어 응대도 잘 해줍니다. 오가사와라 행 배편은 현재 오가사와라 해운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http://www.ogasawarakaiun.co.jp/.. 더보기
일본 전국일주 42일차 2015. 05. 18. 집에가고싶따. 라고 써진 메모장을 발견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 오늘의 목표는 아침시장과 노보리베츠까지만 갑니다. 여유롭게 갑시다. 여유롭게. 하코다테의 아침시장입니다. 유명한 구경거리이자 큰 시장입니다.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상점가 아주머니께서 V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건강하시죠? 사실 아침부터 그렇게 해산물이 급하게 땡기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전통시장입니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한국도 전통시장 살리라고만 땡깡치지말고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변하려는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밖도 아침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습니다. 새벽에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도 팔고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 더보기
일본 전국일주 41일차 2015. 05. 17 이제 혼슈를 벗어나서 홋카이도로 갈 차례입니다. 지금은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역까지 JR홋카이도 신칸센이 운영하기 때문에 폐지되어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 슈퍼-하쿠쵸입니다. 789계 0번대 전동차가 이쪽 구간을 운행했었는데 JR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이후 설자리를 잃어버려서 지금은 0번대 전동차들이 모조리 슈퍼카무이와 스즈란급으로 배치하여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시트마다 아오모리~하코다테 구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의 구간을 설명해둔게 붙어있었는데... 밖을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터널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나오면 하코다테 입니다. 노면전차가 다니는 하코다테입니다. 역사는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키하281계 슈퍼호쿠토입.. 더보기
일본 전국일주 40일차 2015. 05. 16 지금 쓰면서 생각하는데 기차로 움직이면 동선을 굉장히 불편하게 짜게되는걸 새삼 느끼네요. 지금은 폐지된 노선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데.. 그러려니 합니다. 신아오모리. 아오모리 특산물관 아오모리 대교 따로 대교 이름은 없..지는 않겠지만 모르겠네요. 아오모리 특산물관과 더불어 아오모리 시내 풍경을 이루는 두개의 랜드마크입니다. 따로 아오모리 온 목적은 없고 홋카이도 넘어가기 전에 신칸센으로 올 수 있는 최대치이자, 히로사키에 가기 위한 거점입니다. 히로사키 시내는 굉장히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 없는 거리를 굉장히 좋아해서 맘에 들었던 마을입니다. 특별히 목적이 없어도 한번 와서 조용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벚꽃 명소 top100에 알려진 히로사키 성입니다. 20.. 더보기
일본 전국일주 27일~38일차 도쿄 2015. 05. 04 ~ 05. 14 쭉 도쿄에 있었습니다. 근교도 갔다고오 여러가지 있었는데 사람도 만나고 도쿄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었습니다. 언어의 정원 성지순례 중 하라주쿠 역 메이지 신궁 원 내에 있는 와인통입니다. 한 쪽에는 사케들이 있는데 전부 기증받은거고, 와인 통은 비어있어보입니다.. 아마 들어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와인이 아니게되었겠지만.. 서양 문물 개방하고 받아들인 메이지 천황이 와인을 특별히 좋아했고, 와인이 생활 전반에 미친 영향이 커서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와인(통)을 기증받았다고 합니다. 마침 일요일이었기에 전통혼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짧더군요. 스카이트리 랜드마크에 올리가면 랜드마크가 보이지 않는다! 는 여행 똥고집을 고수하며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신주쿠 .. 더보기